제19대 총선 민주통합당 용인갑·을지역 후보로 우제창(48)국회의원과 김민기(46)전 기흥지역위원장이 각각 확정됐다.

우 의원은 지난 8~10일 실시된 후보자 확정을 위한 국민참여경선에서 73.7%(3천222표)의 높은 지지율을 얻어 26.3%(1천150표)의 지지율을 얻는 데 그친 조재헌 예비후보를 따돌리고 총선 후보자로 낙점됐다.

또 김 전 위원장은 여론조사에서 47.8%의 지지율을 얻어 52.2%의 지지율을 얻은 윤승용 전 청와대 홍보수석에게 4.4%p 뒤졌으나 모바일투표와 현장투표에서 각각 66.1%(1천489표)와 79.3%(268표)의 압도적인 지지율을 얻어 33.9%(763표)와 20.7%(70표)를 각각 얻은 데 머문 윤 전 수석을 가볍게 제치고 후보자로 결정됐다. 김 후보는 국민경선(70%)과 여론조사(30%) 결과를 합쳐 61.8%의 지지율을 획득했다.
용인갑 지역과 달리 용인을 지역에서 여론조사가 병행 실시된 이유는 국민경선 선거인단 수가 유권자의 2%를 넘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 의원은 경선 결과 발표 직후 ‘100만 용인시대를 위한 정치교체 이뤄 내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국민참여 경선은 보수세력이 장악하고 있는 용인정치에서 민주평화세력이 뿌리내리고 있음을 보여 주는 상징적인 과정이었다”며 “현 정부의 특권정치를 끝냄과 동시에 용인의 정치를 완전히 바꿔 놓겠다”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오늘 의미있는 작은 발걸음을 뗐다”며 “본선에서 특권정당·무능정당 새누리당 후보와 당당히 겨뤄 반드시 승리하고, 시민과 국가를 위해 이 한몸 불사른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경선에 참여한 상대 후보에게 위로의 말을 건넨 뒤 본선 ‘출전선수’로 선택해 준 시민들께 감사의 말을 함께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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