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가 병들어 가는 지구환경을 살리기 위해 150개국 2천200여 곳에서 대규모 지구환경정화운동을 실시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는 4월 초까지 전 세계에서 연속적으로 정화활동 행사를 벌이고 있는 하나님의교회 측은 “재림 그리스도로 이 땅에 오신 안상홍 님의 성탄을 기념하고 오는 4월 5일 유월절 대성회 준비의 일환으로 전 세계에서 실시하는 유월절 맞이 지구환경정화운동 행사”라고 말했다.

특히 “지구온난화와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알리고 정화운동에 세계인들의 공감과 참여를 이끌어 내 환경재앙에서 인류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기북동연합회 하나님의교회는 지난 11일 연합회 소속 하나님의교회 성도와 이웃 등 1천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양주시와 동두천시 신천 주변에서 정화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하천 둑에 우거진 잡목과 수풀을 낫으로 깨끗하게 제거하고 하천 주변에 버려진 폐타이어와 빈병, 쓰레기 등을 줍고 하천 내에 버려진 오물과 쓰레기를 건져내는 등 신천 주변을 말끔히 청소하고 약 5t 가량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이날 행사에는 현삼식 양주시장, 정성호 전 국회의원, 박인범 경기도의원 등 지자체 단체장과 시청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해 지역 발전에 앞장서서 수고하는 하나님의교회 성도들과 시민들의 선행을 칭찬하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현삼식 시장은 하나님의교회가 1천323차에 걸쳐 지구환경정화운동과 같은 봉사활동을 해 온 것에 대해 매우 놀라워하며,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사람은 여러분처럼 자신이 아닌 남을 위해서 봉사하는 사람들이며, 쉬지 말고 계속해서 이런 좋은 활동을 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성호 전 국회의원은 “하나님의교회 성도들처럼 지역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들이 이 지역을 더욱 깨끗하고 아름답게 만드는 것 같다”며 “저도 여러분과 함께 이 지역을 더욱 깨끗하고 아름답게 만드는 데 더욱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아내, 딸과 함께 참여했다는 이기형(42·동두천시 지행동)씨는 “무심코 지나치기만 했는데 이곳에 와서 보니 너무 많은 쓰레기가 있었고 하천에도 많은 오물이 있어 놀랐다”며 “적은 숫자가 하기에는 엄두도 못낼 큰일인데 오늘 이처럼 많은 인원이 참여해 봉사활동을 하게 돼 좋았고, 깨끗해진 모습을 보니까 마음까지 깨끗해진 것 같다”고 밝히고, “이런 좋은 봉사활동이 있다면 계속적으로 참가하고 싶다”고 전했다.

하나님의교회는 교회의 큰 절기를 앞두고 해마다 세계적인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해 오고 있으며, 특히 인간의 삶의 터전인 지구환경 보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구환경정화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교회 측은 횟수를 정하지 않은 소규모 활동들을 제외하고 지난 2001년부터 올 1월까지 10여 년간 시행한 정화활동이 무려 1천272건에 달한다며 한 해 평균 100건이 넘는 엄청난 정화활동을 시행해 왔다고 밝혔다.

하나님의교회의 이러한 활동은 오염된 지구를 정화하는 한편, 세계인의 환경의식 변화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하나님의교회는 오는 4월 5일로 다가온 ‘유월절(逾越節)’에 대해 “재앙에서 보호받고, 죄 사함과 영원한 생명을 약속받는 소중한 하나님의 절기”라고 소개하며 “지구환경을 정화하듯 우리 마음도 깨끗하게 정화해 유월절을 지키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축복과 구원을 선물로 받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하나님의교회는 현재 전 세계적인 지구환경정화활동 외에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헌혈릴레이’ 등 다양한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과 희생의 의미가 담긴 유월절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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