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사회는 이해하기 어려울 만큼 눈앞의 즐거음만 생각하는 젊은이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어 사회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 자신의 신분을 망각하고 쾌락만을 위해 무슨 짓이든 상관하지 않고 무조건 저지르고 보는 학생들이 바로 그들이다. 이천에서 발생한 전문대생 3명이 낀 일당 4명의 오토바이 절도사건이 이를 잘 말해주고 있다. 한참 공부하고 열심히 살아가야 할 장래가 촉망되는 대학생의 신분을 망각한채 오직 즐거움을 위해 절도행각을 벌였다는 것은 아무리 좋게 생각하려 해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 어려운 수능을 치르기까지 학생들은 동분서주하며 학교에서 집에도 가기전에 학원문턱이 다 달도록 힘겹게 졸업해 대학생이 됐는데 쾌락 때문에 범죄의 수렁에 빠져 일생을 망치게 된 것이다. 이세상에 그 누가 특수절도 출신을 사회일원으로 참여시켜 주겠는가? 물론 한 순간의 실수라도 이같은 전과 사실이 있다면 많은 이들은 한번쯤 고개를 갸우뚱할 것이다. 앞만보고 살 수는 없지만 대학생의 신분으로 할 일들이 태산일진데 계획적으로 하룻밤에 수차례에 걸쳐 절도 행각을 벌였다면 그 누구도 이해하려 하지 않을 것은 자명한 일이다. 모든것이 분수를 넘으면 문제가 되는 것은 대학생 정도의 수준이라면 모를리 없을진데 이제라도 그들이 죄값을 치르고 새삶을 살기 기대한다. 우리 선조들의 계영배의 진리를 늘 되새기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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