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남경필 국회부의장 유력

의장은 강창희 물망

 4·11 총선을 통해 19대 국회 구성이 완료되면서 전반기 국회의장을 누가 맡게 될지가 관심사다.

 입법기관 수장인 국회의장은 국회법상 원내 제1당에서 맡는 것으로 돼 있으며 4년의 국회의원 임기 중 전반기와 후반기로 나눠 2년씩 맡는다.

 따라서 이번 총선에서 단독으로 과반 의석을 확보한 새누리당에서 국회의장을 내게 된다.

 의장은 내부 경선을 통해 후보를 추천하고 본회의에서 표결을 통해 확정하지만 일반적으로 단수 후보를 추천한 뒤 본회의에서 추인하는 형식을 취하는 게 관례다.

 현재로선 세 번의 도전 끝에 6선 고지를 밟은 강창희(65·대전 중구)당선인이 우선적으로 거론된다.

 6선의 경륜에다 당의 주류인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이라는 점에서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히며 충청권 배려라는 정치적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여당 몫 국회부의장에는 5선에 성공한 새누리당 황우여(인천 연수구)의원과 남경필(수원병)의원 등이 유력해 보인다.

 특히 황 의원은 당 사무총장, 원내대표, 대표최고위원 권한대행 등을 거치면서 특유의 친화력을 바탕으로 리더십과 조정력을 검증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