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은 한명숙 전 대표 사퇴에 따라 문성근 최고위원을 당분간 대표 직무대행으로 당을 운영하되 내달 4일 원내대표를 선출한 뒤 신임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맡아 최고위 권한을 이양받도록 지난 15일 확정했다.

 민주당은 또한 신임 원내대표의 주관으로 6월 9일 임시 전국대의원대회(전대)를 열어 새 지도부를 선출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날 밤 시간 문 대행 주재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당 지도체제 및 당무 운영 방안을 결정했다.

 이 같은 방안은 그동안 당내에서 논란이 됐던 친노계 중심의 문 대행 체제와 박지원 최고위원 등을 중심으로 한 지도부 즉각 퇴진 및 비대위 체제 전환 주장의 절충안 성격으로 해석된다.

 민주당은 다만 당 안팎의 상황에 따라 신임 원내대표 선출 시기는 조정할 방침이다.

 민주당은 신임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선관위원장에 문희상 의원을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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