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협회 인천시회가 지역 건설업체 활성화를 위해 공공기관 및 민간투자사업에 참여시켜 줄 것을 건의했다.

대한건설협회 인천시회는 6일 인천시청에서 열린 제2차 지역건설산업활성화추진위원회에서 인천경제청을 비롯한 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항만공사에서 발주하는 공사에 지역 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을 요청했다.

올해 시와 공공기관에서 발주한 물량은 2조2천317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1조5천456억 원(41%p)이 감소했다.

그러나 오는 2020년까지 67조 원 규모의 사업이 발주될 것으로 예측되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유치 민간투자사업과 인천국제공항 3단계 확장사업,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발주 예정 중인 인천지역 내 공사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은 막혀 있는 상태다.

설령 수주가 가능하다 할지라도 실적공사비 확대, 표준품셈 현실화, 저가 낙찰 등에 따라 채산성이 맞지 않는 것도 문제다.

대한건설협회 인천시회는 “지금의 형태는 지역 건설업체가 사실상 인천시 건설사업에 참여하기 힘들다”며 “극심한 건설경기 불황을 지역 건설업체가 잘 극복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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