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인천시 송도국제도시 인천대학교 미래관에서 열린 제4기 남북경협인천아카데미 개강식에서 송영길 인천시장이 ‘남북경제협력의 비전과 전망’을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최종철 기자choijc@kihoilbo.co.kr

제4기 남북경제협력 인천아카데미가 막을 올렸다.

인천시와 인천대학교가 주최하고 인천대 동아시아평화경제연구원과 기호일보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제4기 남북경협 아카데미 개강식이 22일 인천대 미래관 로비에서 열렸다.

이날 개강식에는 송영길 인천시장, 김덕배 남북경협 인천아카데미 1기 원우회장, 이정연 2기 원우회장, 윤기섭 3기 원우회장, 안승목 인천경영자총협의회장, 본보 한창원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인사말에 나선 박종태 인천대 교무처장은 “인천은 지정학·역사적으로 남북 관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하루빨리 남북관계가 개선돼 남북경협 수료생들이 개성과 평양에 진출해 활발한 활동을 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북경제협력의 비전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4기 아카데미의 첫 번째 강연에 나선 송영길 시장은 “5·24조치 등 현 정부의 대북 정책으로 인해 남북 교역이 줄어들어 결과적으로 북한의 대중국 경제 의존도가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남북경협 활성화를 통한 통일 비용 최소화와 함께 한반도 긴장 완화와 평화 정착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계를 넘어 인천과 개성·해주를 잇는 환황해권 경제벨트를 조성해야 한다”며 “남북경협을 통한 평화 정착 인식 확산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첫 강의에 들어간 제4기 남북경협 아카데미는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남북 경제와 현안 관련 전문가들에 의한 강의가 진행되며, 2차례에 걸쳐 북한 접경지역 등지에서 현장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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