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장쑤(江蘇)성 장강윤발그룹(長江潤發集團)은 23일 인천지역에 본사를 둔 대주·KC그룹을 방문,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기로 했다.

위샤쳐우(郁霞秋)장강윤발그룹 총재와 쳐우치친(邱奇勤)총경리 등 5명의 대표단이 직접 참여한 이번 대주·KC그룹 방문에서 양 그룹은 단순 협력관계를 넘어 전략적 제휴를 통한 상생·협력관계를 긴밀히 할 것을 다짐했다.

위 총재는 “특히 대주·KC그룹과는 업력, 우리 회사가 주력하고 있는 항만기계 제조, 알루미늄 압출, 물류 부분 등 사업의 공통적 요소가 많아 협력 기회를 모색할 수 있어 방문했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 기업 간 전략적 제휴가 보다 긴밀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주봉 대주·KC그룹 회장은 “위 총재의 방문으로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의 전략적 제휴를 강화해 협력할 기회를 모색하고, 윈-윈 전략으로 우리 그룹이 중국과 더 활발한 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위 총재를 비롯한 방문단은 오는 26일까지 안산·당진·공주·목포 등 대주·KC그룹의 주요 공장을 모두 돌며 주요 시설과 생산제품을 살펴보는 등 바쁜 일정을 계획, 각별한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한편, 장강윤발그룹은 지난 1989년 설립돼 엘리베이터 가이드레일, 형강, 지문방지판(냉연도금판), 건축자재, 항만기계를 제조하고 조선 및 부동산 개발, 호텔 자체 수출입권을 소유한 그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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