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업무단지 내 대규모 상업시설이 부동산 전문 펀드운용사에 팔렸다.

포스코건설은 부동산 전문 펀드운용사인 코람코자산운용이 최근 송도국제도시유한회사(NSIC)와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Ⅰ 주상복합 상업시설(더샵 센트럴파크Ⅰ몰)을 630억 원에 매매키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포스코건설이 지난 2010년 준공한 이 쇼핑몰은 지하 1층·지상 3층의 5개 동 규모로 총면적 4만1천35㎡ 부지에 216개 점포를 갖춘 대형 상업시설이다. 코람코자산운용은 이 가운데 E동(104개 점포, 총면적 2만2천612㎡)을 통째로 사들였다.

부동산집합투자기구인 부동산 전문 펀드운용사가 백화점이나 대형 마트와 같은 대형 유통업체가 입점하지 않은 상업시설에 대규모 투자를 한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송도국제도시의 부동산 활성화에 도움이 될지 관심이 가는 대목이다.

더샵 센트럴파크Ⅰ몰은 주변 지역 아파트 입주가 끝나는 오는 2015년께 1만2천여 가구에 육박하는 배후 주거수요와 관공서 및 기업체가 들어선다. 까사미아, 일룸, 엔제리너스, 리틀쏘시에 등 유명 프랜차이즈 업체가 임차할 예정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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