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도시그리기대회의 또 다른 백미로 꼽힌 전통놀이 체험 8종은 다양한 행사 프로그램 가운데 유난히도 찾는 이들이 많았다.

이날 마련된 전통놀이는 대형 윷놀이·투호·제기차기·널뛰기·팽이 돌리기·굴렁쇠 돌리기·고리 던지기 등.
엄마·아빠의 손을 잡고 체험장을 찾은 아이들은 원형틀에 막대화살을 던지는 ‘투호’에서부터 설날이나 정월대보름에 우리 민족이 즐겨 하는 ‘윷놀이’에 금세 마음이 사로잡혔다.

예전 어른들이 자주 하던 제기차기·팽이 돌리기·고리 던지기 등은 요새 아이들에게 생소함 그 자체다. 제기를 차려고 몇 번이고 발을 놀리지만 2개 이상을 넘기기가 힘들다.

엄마와 이모 손을 잡고 체험장을 찾은 박종우(10·구월서초 3년)군은 “그림만 그리는 줄 알았는데 신기한 전통놀이가 많아 재미있게 즐겼다”며 “다음에도 더 많은 전통놀이가 준비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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