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몸에서 나오는 힘찬 붓질이 눈에 띈다. 그가 붓을 움직일 때마다 아기자기한 미래도시가 건설되고 있다.

부모와 함께 온 여느 아이들과는 달리 혼자 대회에 참가한 여린 소녀가 그림그리기 삼매경에 빠져 있다. 수많은 참가자들 속에 묵묵히 미래도시에 빠진 한 소녀, 장채은(11·동막초 4년)양이다.
장 양은 “그림을 그리는 것을 너무 좋아해 혼자 대회에 참가했다”며 “열심히 그려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래도시를 그려봤느냐’는 질문에 “미래도시에 대해 사실 막막했지만 인천 송도가 미래도시로 발전하기 위해 건설되는 모습을 보고 영감을 얻어 그리고 있다”고 답한다.
장 양은 이날 대회 외에도 다른 그림그리기 대회에서 특선을 수상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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