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인여자대학교 사회봉사센터 소속 학생 18명이 지난 6월 24일부터 한 달간 일정으로 몽골 한드가트 고아원을 찾아 해외 봉사활동을 위한 출국에 앞서 인천국제공항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경인여자대학교 사회봉사센터 제공>
“봉사활동은 타인뿐 아니라 자신의 삶도 풍요롭게 하는 것 같아요.”
지난 2003년 교육부에서 특성화 대학으로 선정, 10년 가까이 국내외에서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경인여자대학 사회봉사센터(이하 센터)는 ‘나와 남의 차이를 이해하자’는 글귀를 모토로 삼고 있다. 다름을 인정하는 것이야말로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는 설명이다.

그동안 센터는 지역사회와 공존하는 다양한 나눔을 추진한다는 목표 아래 인천지역 홀몸노인들의 벗이 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한편, 한국 사회 적응이 어려운 다문화 가정 자녀들을 지원하기 위한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센터가 추진하는 봉사활동의 가장 큰 특징을 꼽으라면 바로 학생들의 전공에 맞춘 봉사활동을 진행한다는 점이다.

전공과 연계한 26개 봉사동아리를 통해 외국어 통역, 간호, 아동보육, 패션문화, 식품영양학(영양교육 봉사단) 등 자신의 재능을 십분 활용할 수 있는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매년 해외 봉사활동을 통해 지구촌 곳곳에 우리나라를 알리고 좋은 이미지를 심어 주는 문화사절단의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다.

무엇보다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인해 학기 중임에도 활동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어 활동 분위기가 매우 좋은 편이다.

지역아동센터에서 주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는 박현혜(경영과 1년)씨는 “아이들과 함께 생일파티와 놀이 등을 직접 준비하다 보면 서로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어 나 자신에게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봉사활동은 다른 이들과 나 자신의 가치를 높여 주는 소중한 활동”이라고 미소지었다.

김미량 센터장은 “얼마 전 교내에서 다문화 가정 작은 결혼식을 웨딩플래너학과에서 준비하는 등 각 과 전공과 연계된 전문적인 봉사활동에 더욱 고민을 쏟고 있다”며 “앞으로도 독자적인 해외 봉사계획을 추진하면서 그 노하우를 축적해 학생들의 기획력과 창의력을 높이는 데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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