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에 있어 사회공헌과 윤리경영은 기업 존속을 위한 필수조건입니다. 공기업인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고 봅니다. 우리 지점도 안산이라는 지역사회와 시민의 일원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누는 기쁨 커가는 사랑’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역사회와 조화를 이루며 직원과 회원이 함께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한국마사회 안산지점(지점장 정영주)

▲ 한국마사회 안산지점이 최근 안산시 단원구 선부지역아동연합사업 기부금을 전달하고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마사회 안산지점 제공>

지난 1995년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에 자리잡은 지 올해로 17년째를 맞은 KRA프라자 안산지점은 금~일요일은 경마팬의 레저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으나 경마가 진행되지 않는 평일에는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문화교실과 문화센터 및 회의공간으로 개방하고 있다.

문화센터는 노래교실, 꽃꽂이, 탁구, 오카리나, 영어교실 등 다양한 교양·취미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 연 8천여 명의 주민이 이용하고 있다.

특히 연간 1억여 원에 달하는 금액을 주민과 단체에 기부하며 직원과 회원들이 함께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우선 지점 인근 지역의 가정 형편이 어려운 저소득 가정 자녀 24명에게 개인별 50만 원씩 총 1천2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 지역주민과 상호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지점은 또 직원과 문화교실 회원 100여 명의 ‘KRA 안산Angels’ 봉사단을 구성, 군자복지관 등 10여 개 복지관과 결연을 갖고 노인·장애인·다문화 가정·외국인 한국어교육 사업을 후원하고 있다.

봉사단은 매월 1차례씩 120여 명의 홀몸노인 등 저소득 가정을 대상으로 사랑의 반찬 배달과 무료급식 배식은 물론 중증장애인 휠체어 수리 지원, 지역아동 현장체험, 장애인 PC경진대회, 실버음악축제 등 다양한 자원봉사 및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 신규 사업으로는 2천6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저소득층 생계비 지원과 부곡복지관 아름터 공부방 지원, 다문화 및 사할린동포 문화 체험, 새터민 체육행사 등 4개 사업에 대해 적극 지원하고 있다.

지점은 다문화 및 사할린동포 문화체험 지원 등을 위해서도 지난 5월 10일 본오종합사회복지관, 안산상록경찰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 경제적 지원 및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저소득 가정의 청소년 교복 지원과 홀몸노인을 위한 사랑의 쌀 지원을 더욱 확대 추진하고 있다.

정영주 지점장은 “안산시는 노인복지를 비롯한 장애인, 다문화 가정, 외국인 이주노동자 복지 등 기업이나 사회의 손길이 필요한 분야가 타 지역보다 더욱 다양하다”며 “한 기업으로서 한계는 있겠지만 사회의 손길이 필요한 분야를 선정, 선택과 집중을 통해 후원사업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 지점장은 “그러기 위해서는 문화교실 사업과 KRA 안산Angels 봉사단의 봉사활동도 더욱 활성화시키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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