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고양시 일대 그린벨트를 제외한 일부지역이 지역현황 특성이나 성장 변천의 종합계획이 무시된 채 좁은 공간에 아파트와 주택, 상가 등이 빼곡이 들어서고 있어 협소한 도로문제 등 도시환경이 악화되고 있다.
 
일산 신도시는 국제 수준에 맞는 도시계획으로 조성돼 있고 여기에 시는 전 행정력과 예산을 집중 투자하고 있으나 근접지역인 본 일산, 송포, 원당, 능곡 등의 구 도시는 외면된 채 좁은 공간에 아파트나 상가 등이 겹겹이 지어 쾌적한 환경의 도시는 찾아볼 수 없다.
 
이같이 본 일산과 개발낙후 해당 주민들 수만여명은 시가 지역편중 개발이익에만 앞서고 말로만 균형발전이지 전근대식 행정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냐는 볼멘소리다.
 
고양시는 수도권 서북부지역 중추 핵의 남북교류 거점도시로 일산 신시가지는 국제수준에 걸맞는 도시기반 시설을 확충했다.
 
특히, 이번에 수도권 종합전시장 유치 등 새도시 지역은 날로 시세가 비대해지고 있으나 이와 연계되는 일산1·2동 송포동 등의 도시기반 시설은 가장 낙후된 지역으로 동시 개발이 이뤄져야 도시주변 면모는 물론, 문화적인 국제 도시로 부상할 수 있다는 게 도시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서남쪽으로는 일산 신도시가 쾌적하게 형성돼 있고 북으로는 파주시 개발이 한창이나 일산1·2동 송포동 등의 남북의 주요통로 역할을 하는 도시 도로여건이 미비해 이곳이 마비될 경우 서울은 물론 파주, 일산 등의 도시들이 죽은 도시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주변지역과 조화를 이루는 도시계획 마련을 서둘러야 할 것이라는 것이 도시전문인과 주민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시와 건설당국도 연계도시 개발을 위해 최선의 방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한다.
 
낙후지역 등을 연계 개발해 한권역으로 묶여 서울과 인접한 도시를 연결, 사통팔달로 원활한 소통이 이뤄질 경우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도시의 면모를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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