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을)가 지역구인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운영위원회 소속 민주통합당 윤관석 의원에게서 지난 한 해 동안의 의정활동 성과와 2013년 계사년 새해에 임하는 각오와 다짐, 의정활동 계획을 들어봤다.
 초선인 윤 의원은 시민사회활동, 인천시 초대 대변인을 역임한 경륜에 걸맞게 여의도 입성 첫해부터 현장과 소통하는 의정활동으로 주목을 받았다. 소외계층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각종 민생법안을 발의하는 등 활발한 입법활동을 펼쳤으며, 특히 국정감사에서는 날카로운 비판과 합리적 대안을 제시해 국정에 반영토록 하는 등 충실한 의정활동을 펼쳐 국회, 정당, 시민사회단체 등에서 국정감사 및 의정활동 우수의원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의원연구단체인 복지노동포럼과 시민정치포럼에서 활동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열정으로 임했다.
 다음은 윤 의원과의 일문일답.

▲ 윤관석(민·인천 남동을)의원

-지난 한 해 동안의 입법활동 성과를 꼽는다면.

 ▶입법활동에 나서 총 10건의 대표발의와 165건의 공동발의를 했다. 대표발의한 법안들은 주로 일자리 창출과 민생고 해결에 중점을 둔 개정 법안들이다. 문화복지사 제도 도입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효과를 낼 ‘문화예술진흥법’과 청년 고용 촉진을 위한 ‘청년고용촉진 특별법’, 운송사업자의 조세 부담을 덜어줄 ‘조세특례제한법’, 비정규직 근로자의 퇴직급여 보장을 위한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 학교 수업의 질을 높일 ‘저작권법’ 등을 대표발의했다.
 특히 비리로 얼룩진 체육투표권사업(스포츠토토)의 공영화를 위한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을 발의했으며, 인천아시안게임의 성공을 위해 인천 여야 의원들과 함께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지원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공동발의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우리 인천지역의 다문화 가정을 지원하고 통합된 사회를 만들어 나갈 ‘문화다양성의 보호와 증진에 관한 법률’을 제정했다.

 -국정감사 및 상임위에서의 활동과 그 성과를 소개해 달라.

 ▶국정감사에서는 인천아시안게임 주경기장 정부 지원 촉구와 제반 지원사항 등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문광부의 전향적인 입장 변화를 이끌어냈으며, 이것이 기반이 돼 2013년도 예산에 인천아시안게임 예산이 반영될 수 있었다.

 또한 종편사업의 문제점과 방송 공정성의 문제점을 지적했으며, 무분별한 공기업 선진화가 공기업 부실화를 가속화시키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했다.
 특히 통신비 과중의 원인이 이동통신사의 과도한 마케팅 경쟁에 있음을 지적했으며 향후 정보통신산업의 발전을 위해 현 방통위 체제의 한계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하며 ‘정책’과 ‘대안’으로 승부한 국정감사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NGO시민단체, 민주통합당에서 ‘2012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됐으며 국회에서 선정하는 입법 및 정책 우수위원으로 뽑혀 3관왕을 달성했다. 

 -지역 현안과 관련한 주요 의정활동 및 성과는.

 ▶대표적으로 인천아시안게임 주경기장 예산 지원을 꼽고 싶다. 당초 정부 지원 불가 방침에서 가능 입장으로의 선회를 이끌어내 결국 615억 원의 예산을 배정받을 수 있었다. 또한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예산이 정부에서 겨우 5억 원밖에 배정되지 않았으나 이 문제를 지적해 61억 원의 예산을 이끌어냈으며, 2013실내·무도아시아대회 정부 지원 예산 또한 정부의 태도 변화를 이끌어내 71억 원을 반영토록 했다.
 남동구 예산으로는 만수2동 만부경로당 현대화 사업 예산 7억 원을 광역특별회계로 반영시켰으며, 산지계류보전사업 예산 5억7천만 원을 이끌어내는 등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했다. 아울러 인천무형문화재 전수관 사업 예산 또한 37억 원을 반영시켜 인천아시안게임 개최와 더불어 개관할 수 있도록 했다.
 앞으로 인천AG가 1년 반 정도의 시간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현 수준의 정부 지원은 부족할 수밖에 없다. 이번 성과를 발판삼아 지역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더욱 힘을 쏟겠다.

 -마지막으로 지역구 주민께 드리는 새해 인사와 당부의 말씀은.

 ▶인천시민, 남동구 주민 여러분께 기호일보 지면을 빌려 인사를 올린다. 지난해 4월 중산층과 서민의 대변자, 남동구민의 대변인이 되겠다며 국회의원직에 나선 지 벌써 10개월의 시간이 흘렀다.
 아쉽게도 정권 교체의 꿈은 미완의 과제로 남아 있지만 우리 남동구민 여러분의 생활이 조금 더 나아지고 살기 좋은 우리 인천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다짐과 약속의 말씀을 거듭 올린다.
 이제 곧 우리 민족의 대명절인 설날이 다가온다. 계사년 새해를 맞아 소원하시는 일들 모두 이루시길 바라며,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드린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