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가 아닌 서로 함께 꿈꾸며 우리 모두가 웃고 즐겁고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왔습니다.”

연초부터 ‘Dream Together, Happy 경기’를 모토로 역지사지의 정신과 실천하는 사회공헌활동으로 지역사회에 빛을 전파하는 이들이 있어 화제다. 이들은 바로 한국전력공사 경기지역본부 사회봉사단이다.

▲ 한국전력공사 인천·강원권역 처장·팀장급 승진자 34명이 지난달 19일 수원보훈요양원에서 봉사활동을 마친 뒤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전력공사 경기지역본부 제공>

경기지역본부는 전 직원이 자발적으로 매월 급여의 일정 부분을 기부해 ‘러브펀드’ 기금을 조성하고 사회봉사단 구성원으로 참여해 복지시설, 지역아동센터, 홀몸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는 태풍 볼라벤의 강타로 안성지역 일대의 배 재배 과수농가가 큰 피해를 입었을 당시 남서울지역본부 등 인근 5개 사업소와 연대해 인력과 지원물품을 현장에 즉각 투입, 태풍피해 복구활동을 지원하는 등 위급한 현장에도 즉시 달려갈 수 있는 행동하는 사회봉사단으로 활동하고 있다.

올해도 지난달 19일 인천·강원권역 처장급·팀장급 승진자 34명과 함께 수원보훈요양원에서 치매·중풍 등 노인성 질환을 앓고 있는 국가유공자 및 유가족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성금을 전달했으며, 29일에는 지역 3개 지역아동센터와 고등학교 한 곳에서 추천받은 저소득층 가정·차상위 가정·한부모 가정의 모범 고교생 6명에게 연간 장학증서를 수여하며 역경 속에서도 밝은 모습으로 열심히 생활하고 있는 학생들을 격려했다.

또 이들은 1일에도 수원시 권선구 탑동에 있는 지적장애인 재활시설인 수봉재활원을 찾아 설맞이 노사 합동 사회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신문철 경기지역본부장과 김장일 노조지부위원장을 비롯한 노사 간부 참여자들이 아침 일찍 도착해 시설 청소와 중식 조리 및 배식, 설거지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으며 신문철 본부장은 재활원 관계자와 장애인이 모두 모인 식당에서 희망나누기 사랑의 성금 1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한 성금은 지난달 22일 한전 사장이 경기본부를 방문했을 때 사업소에 수여한 직원격려금의 일부를 기부금으로 전달한 것이어서 공기업으로서 나눔을 실천하는 더욱 뜻깊은 봉사가 됐다.

신문철 본부장은 “올해는 복지시설과 저소득층 지원은 물론 농어촌지역에 대한 특산품 구매, 일손 돕기와 더불어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온누리상품권 구매를 늘리고 매주 토요일을 전 직원 전통시장 등 재래시장 방문의 날로 지정해 지역사회와 도시, 농촌이 함께 성장하는 분위기를 만들 계획이다”라며 “앞으로 지역아동센터에도 지속적인 후원을 실시해 소외아동들이 사회의 건강한 일원으로 자라나도록 적극 지원, 지역사회에서 사랑받는 공기업으로 사회적 책임을 완수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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