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문제로 안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대학의 입학식 모습도 달라지고 있다. 새내기들을 대상으로 한 안보교육이 바로 그것이다.

수원대학교는 4일 입학식에서 신입생과 교수,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안보교육을 실시했다.

영상물과 특강으로 구성된 이날 교육에서 강사로 나선 최은진 씨는 2010년 가족과 함께 탈북한 후 현재 연세대학교 사회복지학과에 재학 중이며, 나라사랑 통일교육 안보강사와 통일미래협회 이사로 활동 중이다.

최 씨는 북한의 실상과 탈북 여학생의 호소문이 담긴 영상물과 함께 북한의 실태를 공개했다.

특히 남한에는 생활고에 시달리는 북한주민의 모습만을 보여 줌으로써 무조건적인 동정심을 불러일으키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하고 북한에 대해 환상을 갖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며, “자유는 누리는 것이 아니라 지키는 것”이라는 부탁의 말로 강연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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