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황학산수목원과 산림박물관 방문객이 지난 5일 제91회 어린이날을 맞아 개원 이래 최대인 2천880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어린이날의 기록인 1천200명의 배를 훌쩍 넘은 수치다.

6일 여주군에 따르면 5일 어린이들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수목원 입구에 마련된 체험학습장에서 나무목걸이 700개, 나무브로치 600개를 만들며 보람찬 하루를 보냈다.

또한 정문 입구에서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에게 송엽국·호랑가시·남천·무늬돌나물·바위솔 등 수목원에서 생산한 화분 1천 개를 무료로 증정하는 화분 나눠 주기 행사가 실시됐다.<사진>

특히 채민규(여강고 3년)군과 심하영(여주여중 2년)양 등 11명의 자원봉사자가 수목원에 나와 식물에 이름 붙이기를 하고 어린이날 행사가 원만히 이뤄질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줬다.

장홍기 수목원 관리팀장은 “수목원 개원 이래 어린이 손님을 포함해 최대 인파가 방문해 주셔서 기쁘고, 미래 꿈나무들과 가족들이 함께 즐기며 좋은 추억을 만드셨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황학산수목원 관계자들은 어린이날을 앞두고 나무와 꽃을 심어 놓은 주제원과 전시물을 정비하는 한편, 어린이날 당일에는 모든 직원이 나와 주차장 관리 및 어린이 안전에 힘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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