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군농업기술센터가 매년 영농철 모판에서 발생해 피해를 주는 벼 못자리 뜸묘·잘록병 등을 아인산염을 이용한 예방 및 치료 방법을 전국 최초로 개발해 농가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사진>

12일 군에 따르면 일교차가 심한 봄철의 경우 작물 저항력이 약해져 뜸묘·병해에 쉽게 걸려 큰 피해를 준다.

심하면 모판을 재파종하거나 육묘장에서 구입해야 하며 이럴 경우 농가에 경제적·정신적으로 많은 부담을 주고 있다.

기존 방제는 주야간 온도차를 줄이고 적용농약을 사용했으나 효과가 낮아 피해가 확산되는 경우가 많이 있었다.

이에 따라 여주군농업기술센터 주정현 지도사는 꾸준한 실험을 통해 유도저항성을 증진시키고 병원균을 직접 치료하는 효과가 탁월한 아인산염 방제법을 발견했다.

아인산염은 완제품을 시중에서 구입하거나 직접 화공약품을 구입해 자가 조제할 수 있는데 아인산 20g, 수산화칼륨 18g, 물 20L에 희석해 모판에 충분히 엽면살포하면 된다.

여주군농업기술센터는 모판의 생리장해와 병해 정도에 따라 아인산염을 1~2회 처리하며, 병해가 급속히 진행됐을 경우 회복을 위한 아미노산 및 발근촉진제를 가감하면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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