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DMZ 임진각 철책선과 통일동산 살래길에서 열린 ‘제2회 파주평화걷기 대행진’이 성황리에 끝났다.

이 행사는 파주교육지원청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한 가운데 이날 오전 9시께 임진각 평화공원 어울터 공연장과 통일동산 중앙공원에서 육군 1사단 군악대의 축하공연 속에 시작됐다.

개막식에서 김문성 교육장은 “진정한 평화는 서로 사랑하고 행복하게 소통하는 삶의 모습인 만큼,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파주지역 학생들이 갈등과 폭력 없는 평화와 소통의 문화를 체험하는 좋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행진에는 파주지역 일선 초·중·고 87곳의 학생과 학부모, 시민 등 7천여 명이 참가해 임진각 코스에는 5천여 명, 통일동산 살래길 코스에는 2천100여 명이 각각 나눠 이날 따라 유난히 화창한 날씨를 보인 통일동산 살래길 6㎞와 DMZ 내 임진강변 철책선을 따라 왕복 8㎞를 걸으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현장에서는 참가자의 인장으로 한반도 지도 완성하기, 통일에 관한 설문 등 참가자를 위한 볼거리와 체험활동도 마련돼 흥을 돋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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