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에 근무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20일부터 24일까지 1천800명이 참여하는 ‘릴레이 1인시위’를 진행한다.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부는 최근 인천공항협력업체와 진행하는 교섭이 지지부진하자 이에 대한 항의 차원에서 1인시위를 진행하게 됐다.

1인시위는 인천공항 터미널을 비롯해 총 110곳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인천공항지부는 20일 성명서를 통해 “여름 성수기 전에 교섭 타결을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교섭 전에 이미 적용된 단체협약보다 후퇴된 안을 버젓이 내놓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이 같은 요구를 검토하는 노력 없이 인천공항공사는 한 술 더 떠서 파업에 대비한 대체 인력 투입 계획을 제출하도록 종용하고 있다”며 “합법파업 시 대체 인력 투입은 명백한 불법”이라고 강조했다.

지부는 “이렇게 비협조적인 업체들과 불법 대응을 준비하는 공항공사의 태도가 바뀌지 않는 한 우리 지부는 법이 정한 선에서 노동조합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투쟁을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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