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공항공사는 반도체 패키징 업체인 ‘스태츠칩팩코리아’와 인천공항 배후 자유무역지역 내에 반도체 제조공장 및 R&D센터 건립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인천공항공사는 반도체 패키징 업체인 ‘스태츠칩팩코리아’와 인천공항 배후 자유무역지역 내에 반도체 제조공장 및 R&D센터 건립을 위한 실시협약 체결식을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인천공항공사가 중국 상하이와 치열한 경쟁을 거친 끝에 대규모 반도체 제조공장 및 R&D 센터를 유치하는데 성공한 것이다.

이번 협약으로 대규모 고급인력의 고용유지는 물론 인천공항 인근지역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 본사에 입주해 있는 스태츠칩팩코리아는 총 2천500여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2013년 8월 공사에 착공, 2015년 8월까지 10만117㎡(약 3만 평) 규모의 반도체 생산시설 및 글로벌R&D센터를 자유무역지역 2단계 물류단지에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스태츠칩팩코리아는 옛 현대전자의 반도체 사업본부를 싱가포르의 스테츠칩팩에서 100% 투자해 인수한 외투기업으로서 연매출 7천억 원, 종업원 2천500여 명에 이르는 반도체 패키징과 테스트(반도체 생산 후공정) 전문기업이다.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에 이 같은 규모의 제조기업이 입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인천공항 인근으로 생산시설을 이전함에 따라 물류비용 절감과 이로 인한 기업 경쟁력 제고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영근 인천공항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매출의 75% 이상이 수출 부분에서 발생하고, 수출물량 전량을 항공기를 통해 운반하는 스태츠칩팩코리아가 인천공항에 입주함에 따라 생산성 향상은 물론 인천공항의 물동량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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