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길제 통일부장관이 파주 문산초 6학년6반에서 1일 통일교사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류길재 통일부 장관이 27일 접경도시 파주에서 개교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문산초등학교를 찾아 ‘1일 통일교사’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이는 통일부가 제정해 올해 첫 시행에 들어간 제1회 통일교육주간(27~31일) 행사로 통일 공감대 형성을 위한 국민적 소통의 장을 열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이날 오전 10시께 류 장관은 문산초등학교에서 정종택 교장과 학생들의 따뜻한 환영을 받은 가운데 6학년 6반 26명의 학생들을 상대로 ‘1일 통일교사’로 나섰다.

류 장관은 먼저 “파주시는 임진각과 개성공단, 판문점 등이 위치해 있는 통일의 관문이며 동시에 평화도시의 상징이다”라며 “우리 통일부가 본격 시행에 나선 통일교육주간 행사를 이곳 파주에서 처음으로 열며 미래 우리나라의 꿈나무들인 여러분과 통일 문제에 대해 소통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통일된 미래는 함께 준비해야 할 민족의 과제이며 세계 강국으로 가는 지름길이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류 장관은 수업시간에 학생들에게 통일의 실질적 의미와 가치성에 대해 보다 손쉽게 설명하며 이해력을 도왔고, 편안한 대화로 질의응답을 이끌었다. 학생들은 통일된 미래에 대한 관심을 각별하게 표명하며 류 장관과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서로 나눴다.

류 장관은 수업 후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한 뒤 이 학교에 있는 통일연구실을 둘러봤다.

현장에는 파주교육지원청 김문성 교육장을 비롯해 경기도교육청 교육국장과 통일교육원 교수부장, 도라산 출입관리소장 및 학부모와 교사 등이 함께했다.

한편, 파주 문산초는 ‘더불어 살아가는 창의적 평화 민주시민 육성’의 교육지표 아래 평화통일교육에 앞장서고 있는 가운데 내년 4월 개교 100주년을 앞둔 전통 명문 학교로 통일교육의 최선봉에 서 있다. 2011년부터 2년간 통일교육시범 우수학교로 선정돼 통일부 장관 표창과 경기도교육감 표창을 받은 바 있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