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정신도시 개발 이후 파주지역에서 상습 교통정체 구간으로 몸살을 앓아 온 와동교차로 일대의 교통난이 크게 해소됐다.

지난달 31일 금촌동~운정신도시를 잇는 와동지하차도가 당초 일정보다 7개월 앞당겨 개통했기 때문이다.

와동교차로는 고양시 일산~파주시 금촌을 잇는 지방도 359호선과 금촌~자유로를 연결하는 국지도 56호선이 교차하는 지점으로 운정신도시 인구 증가로 일일 교통량이 7만3천여 대에 육박해 온 곳이다.

이곳의 심각한 교통난 해소를 위해 그동안 사용해 오던 평면 교차로를 총길이 535m, 폭 18.5m의 지하차도형 입체교차로로 새롭게 만들어 이날 개통했다.

특히 이 지하도의 당초 개통시기는 올 연말이었으나 주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파주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파주사업본부가 그동안 ‘도로현안협의체’를 구성해 공사 계획 수립부터 민원처리까지 철저히 협조체제를 이뤄 조기 준공에 나서 이날 부분 개통시켰다.

또한 운정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의 하나로 추진되고 있는 지방도 359호선 확장공사와 국지도 56호선 확장공사도 올해 말까지 모두 마무리될 예정이다.

운정신도시 주민 이성운(38)씨는 “그동안 출퇴근 시간대에 와동교차로를 지날 때마다 많게는 30분 가까이 교통 체증을 겪었는데 지하차도 개통으로 이 문제가 완전히 해소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나머지 공사가 모두 완료되면 운정신도시와 주변 지역 교통 흐름도 빨라져 우리 파주지역 발전과 택지수요 증가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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