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를 기원하는 ‘세계 큰 그림 그리기 대회’가 지난 1일 파주시 임진각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 행사는 경기도교육청이 주관하고 일본 도쿄에 본부를 둔 비영리기구 ‘Earth Identity Project’가 주최한 가운데 인류 및 세계 평화와 소통, 존중, 상생 등을 주제로 펼쳐졌다.

이날 오전 10시께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열린 개막식은 도내 55개 각급 학교 및 타 지역 7개 학교, 해외 25개국 학생과 교사 등 1천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육군 1사단 군악대의 반주에 맞춘 경기평화교육헌장 낭독, 큰 그림 제막, 축하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제막 작품은 광명 하안초등학교 학생·교사·학부모 40여 명이 함께 그린 ‘한마음으로 부르는 지구촌 하모니’로 참석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번 대회가 끝나는 오는 6일까지 평화누리공원 바람의 언덕 바닥에 길이 5m, 폭 5m의 거치대에 해외 작품 32점 등 총 62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한편, 이날 개막식 직후 열린 ‘2013 경기 학생 DMZ 자전거 대행진’에는 교사와 학생 등 900여 명이 참가해 임진각 광장~비무장지대 구간 12㎞를 시원하게 내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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