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초 본격 입주를 앞둔 고양시내 원흥지구 보금자리 신축 분양아파트의 잔여 물량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공급이 확대됐다.

8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고양사업본부에 따르면 원흥지구에 현재 남아 있는 물량은 A2·4·6블록에 총 710호로 전용면적은 84㎡이다.

이곳은 그동안 무주택 가구주에게만 공급하며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 취득세 100% 면제와 취득 후 5년간 양도세 전액 면제 혜택을 부여했다.

하지만 이번 조치로 기존 주택소유자도 원흥지구 신축 물량을 취득할 때 동일 혜택을 받는 조건으로 실수요 공급이 확대됐다.

실제로 원흥지구는 서울시내까지 불과 10분 거리에 있는 뛰어난 접근성을 갖춘 탁월한 입지에 분양가도 기준면적당 845만 원 수준으로 주변 시세보다 상대적으로 크게 저렴해 현재 3천183호 중 2천473호가 분양된 상태다.

특히 지난 3월 착공한 일산신도시~서울 신사동을 잇는 4차로 도로를 이용할 경우 서울 도심까지 이동시간이 30분에 불과하며, 내년 8월 개통 예정인 강매~원흥 간선도로가 완공되면 10분 내로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에 손쉽게 접근이 가능하다.

또한 원흥지구 인근에 신설 예정인 지하철 3호선 원흥역과 경의선 강매역을 통해 대중교통 이용도 편리해질 전망이다.

LH 고양사업본부 민창기 부장은 “이번 완화 조치는 낡은 주택을 교체하길 원하는 일반 실수요자들도 선호하는 동·호수를 직접 지정해 분양받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쾌적한 주거환경과 편리한 교통망이 제대로 갖춰진 원흥지구에 투자하신다면 탁월한 선택이 되실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고양시 원흥지구는 총 129만㎡ 부지에 2만2천여 명을 수용하는 보금자리지구로 개발돼 총 8천600여 아파트가 분양된 가운데 11월 초부터 본격 입주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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