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북부인터넷중독대응센터(이하 센터)는 지난 16일 경기북부지역 12개 기관과 함께 인터넷중독으로 고통받고 있는 경기북부지역 도민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경기북부 꿈-dream 실무위원회’를 발족하고 첫 회의를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이 위원회는 센터를 비롯해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정신보건센터, Wee센터, 건강가정지원센터, 지역자활센터, 경기북부학교폭력피해자 원스톱지원센터, 경기도교육청,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장애인종합복지관, 법률구조공단, 고용지원센터로 구성됐으며 인터넷중독에 대해 기관별 핵심 역할만을 지원 프로그램으로 연계하는 비상설기구다.

센터에 따르면 위원회는 첫 번째 회의에서 2명의 청년에게 희망을 찾아주기 위한 맞춤형 해법을 내놓았다.

인터넷중독 고위험군인 김모(19)군에게는 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방문상담 서비스를 시작으로 정신보건센터, 건강가정지원센터의 치료 지원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로 했고, 우울증을 가진 청년실업자 배모(24)씨에게는 정신보건센터의 검사·치료 지원과 고용지원센터의 직업훈련 프로그램을 연계해 우울증 치료와 함께 취업을 도울 예정이다.

센터는 이 위원회가 지원 사례에 따라 참여 기관을 달리하는 맞춤형 지원시스템과 탄력적 운영체계를 구축하고 있어 인터넷중독으로 고통받고 있지만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고민하는 경기북부지역 도민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양희 센터 소장은 “사례 중심의 장기적 관리를 통해 양적 성과에 치우치지 않고 실질적인 지원시스템 모델을 정착해 나가겠다”며 “이번 사례 지원을 모니터링해 하반기에는 점진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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