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북부청은 26일 경인교육대학교 한국다문화교육연구원과 함께 ‘경기 다문화 가정 자녀 이중언어(아버지 또는 어머니 모국어,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한다.

대회는 오전 초등부, 오후 중등부로 나눠 진행되며 지난 22일까지 사전 원고를 받아 예선을 통과한 30명(초·중등 각 15명)이 출전해 실력을 겨룬다.

이날 학생들은 각자 준비한 다문화 관련 자유주제로 한국어와 부모 모국어를 각 3분씩 6분 동안 발표하고, 대상·금상·은상 수상자는 전국대회에 참가할 자격을 얻게 된다.

민주시민교육과 관계자는 “다문화 가정 학생들이 올바른 정체성을 확립하고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아울러 다문화에 대한 긍정적 인식 확산으로 국민행복 증진의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의 다문화 가정 학생은 매년 증가 추세에 있으며,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다문화 가정 학생을 지원하고 일반인이 다문화를 보다 쉽게 이해하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