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10~11일 충북 단양군 고운골자연학습원에서 ‘2013 하계 학교폭력 피해가족 힐링캠프 해오름’ 행사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도교육청이 주최하고 학교폭력피해자가족협의회(이하 학가협)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학교폭력 피해가족의 아픔을 치유하고 자신감을 회복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전체 25가족 60여 명과 자원봉사자, 진행강사 40여 명 등 모두 100여 명이 참여한다. 참가 대상은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과 중학생의 피해가족을 우선했다.

이 캠프는 음악치유·미술치유·연극치유 등 청소년과 가족의 마음을 보듬고 자신감을 회복하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국립경찰교향악단의 음악치유도 이뤄진다.

도교육청은 참가비 등 소요 비용을 전액 지원한다. 캠프 후에는 참가 대학생 자원봉사자와 멘토링 연결, 심리검사 및 상담 전문기관과 연계, 부모들의 자조모임 구성 등을 도울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난 2011년부터 학가협과 함께 학교폭력 피해학생·가족을 대상으로 연 2회 심리치유캠프를 갖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피해가족들이 아픔을 치유하고 자신감을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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