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오는 2005년 개최 예정인 제16회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유치를 위해 다음달 필리핀 마닐라에 유치단을 파견하는 등 대회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9일 시에 따르면 경제자유구역지정 등 동북아 관문도시로 발돋움하는 인천시를 국내외에 적극 홍보하고 이미지 제고를 통한 외국인 투자여건 홍보를 위해 `2005 제16회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유치에 나서기로 했다는 것.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는 지난해 북한의 함봉실이 5천m와 1만m에서 2관왕에 올라 화제가 됐던 대회로 오는 2005년 열리는 16회 육상대회에는 45개국 6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 마감된 16회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의 유치를 신청한 국가는 인천을 비롯해 인도 뉴델리,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 등 3개국 3개 도시며 다음달 19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제15회 아시아육상연맹 총회에서 개최국이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시는 다음달 17일께 대한육상경기연맹 및 인천육상경기연맹 관계자와 인천시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유치홍보단을 파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시는 16회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를 유치할 경우 2005년 9월중 42개 종목에 걸쳐 4∼6일간의 예정으로 문학경기장과 숭의경기장에서 대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며 대회경비는 국·시비를 합쳐 42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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