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백제고분 국가문화재 지정

문화재청(청장 노태섭)은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화성 마하리 백제고분군을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하고 부여라성(사적 제58호·충남 부여 소재) 북벽(北壁) 인접지역 4만7천820㎡를 사적으로 추가지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또한 강화외성을 사적지정 예고하고 사적 제11호로 등록돼 있는 광주 풍납리토성 동벽 및 서벽 인접지역 284㎡를 사적 추가지정 예고했다.
　
사적 제451호로 등록된 화성 마하리 백제고분군에서는 3세기 후반~4세기 중반에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목관묘, 목곽묘, 석곽묘와 토기 등이 발견돼 백제 형성기의 분묘형태와 토기의 변천사 연구에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부여라성 북벽 인접지역 4만7천820㎡는 성벽 축조의 흔적인 유구가 발견돼 사적으로 추가지정됐다.
　
사적지정 예고된 강화외성은 고려 고종이 몽고의 침입으로 강화로 천도(1232)한 뒤 해안방어를 위해 쌓은 23㎞에 이르는 성으로 조선시대 광해군이 보수해 사용, 고려 후기~17세기 후반 도성의 구조와 축성사 연구에 중요 유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함께 사적 추가지정 예고된 광주 풍납리토성 동벽과 서벽 인접지역 284㎡은 이미 사적으로 지정된 동벽과 서벽 관련 유구가 발견돼 사적 추가지정 예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