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타이베이(臺北)현의 한 아파트에서 31일 새벽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적어도 15명이 숨지고 67명이 다쳤다고 현지 언론과 관리들이 전했다.

이날 화재는 새벽 2시께 8층 짜리 아파트에서 발생, 잠자던 주민들이 아파트 밖으로 뛰어내리거나 밧줄을 타고 내려오다 떨어지는 바람에 인명 피해가 컸다고 관리들이 말했다.

경찰은 불이 나기 전 아파트 밑에서 두사람이 다투는 소리를 들었다는 일부 주민들의 말에 따라 방화로 화재가 일어났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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