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을거리와 농업·농촌 가치 증진을 위한 농협의 ‘食사랑農사랑운동’이 큰 호응 속에 결실로 이어지고 있다.

농협중앙회 인천지역본부는 25일 어린이들의 올바른 식생활 유도와 자연·생명의 소중함을 알려 주기 위해 인천시 남동구 도림동 배농장(해강농원, 농장주 엄도흥)에서 60여 명의 어린이서포터즈 회원과 함께 배 수확 체험 등을 하며 농업·농촌의 가치를 일깨우는 ‘농촌食문화 체험교실’을 운영했다.

올해 인천농협의 식사랑농사랑운동은 범국민적 실천운동으로의 정착에 역점을 두고 있다. 먼저 어린이서포터즈 활성화를 위해 어린이 회원을 모집, 성장기 어린이의 바른 식습관 정착을 유도하고 주부 농산물체험구매단을 모집해 우리 농산물을 통한 가정의 바른 식단 차림법과 레시피 등을 제공했다.

또한 소비자단체 등과 공동으로 ‘식사랑가족사랑 캠페인’을 전개하면서 공동구매단을 통해 지역 농산물을 구입, 농업인의 소득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김병욱 본부장은 “식생활 환경 변화에 따른 생활 습관병의 증가가 사회적 문제로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고, 대내외 농업환경 변화에 따른 농업·농촌의 새로운 활력이 절실하다”며 “시대 변화를 맞는 시점에서 농협의 사회적 역할 강화가 어느 때보다도 요구된다.

 참된 食의 중요성과 農에 대한 가치 재인식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국민의 건강’과 ‘농업인의 행복 만들기’에 모든 역량을 동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식사랑농사랑운동은 지난해 5월 서울광장에서 식사랑농사랑운동 대국민 프러포즈를 시작으로 많은 성과를 이뤘다. 주부 농산물체험구매단 발족과 식사랑농사랑 어린이서포터즈를 출범시켰으며 보건복지부와 시·도교육청, 한국스카우트연맹 등 기관 및 단체와의 MOU를 통해 운동의 추진기반을 구축했다.

또 우리 고장 먹거리 소비 촉진 캠페인을 전개해 전국의 231개 농협과 280개 식관련 업체의 MOU를 유도, 농축산물 수요 창출과 농업 소득 증대에 기여했다.

농협은 農이 食이 되는 과정과 올바른 먹거리 섭취 방법 등의 교육을 전개해 국민 건강 증진과 농업인 실익을 증대한 공로로 ‘2012 국민생활건강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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