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 센트럴파크가 아이들의 꿈과 상상의 나래로 흠뻑 물들었다.

지난 28일 본보와 ㈔문화예술발전협의회가 각각 주최·주관하고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 ‘제2회 미래도시 그리기대회’가 2만여 명의 학생과 학부모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끝났다. <관련 기사 3·20면>

‘에너지 저소비 사회’를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그림에 소질 있는 전국의 유·초·중·고 학생이 참여해 녹색도시 미래에 대한 꿈을 화폭에 옮겼다.

이날 개막행사에는 송영길 인천시장과 구자문 인천시부교육감을 비롯해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와 이학재(새)·신학용(민)국회의원, 정갑순(남부)·신동찬(동부)·안용섭(서부)교육장, 박민서 인천언론인클럽 회장, 이청연 인천시자원봉사센터 회장, 고남석 연수구청장 및 박기주 연수구의회 의장, 본보 서강훈 회장과 한창원 사장 등이 참석해 대회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어린이 K-POP 공연으로 볼거리를 제공한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공식행사, 주제발표, 도화지 배부식, 각종 체험행사, 레크리에이션 등으로 참가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특히 점심 식사 후 메인 무대에서 펼쳐진 가족 참여형 레크리에이션에서는 대회 참가 학생 및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림보게임, 댄스대회, 번호 맞히기 등이 펼쳐져 구경하던 이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또한 추억의 솜사탕 만들기와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놀이, 나눔행사, 인천사랑·소망담기, 행사장을 거니는 키다리아저씨 및 캐릭터 인형과의 추억의 사진 찍기 등 부대행사도 많은 학생과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무엇보다 공식행사였던 그리기대회는 접수 시작부터 유·초·중·고교생들이 부모의 손을 잡고 도화지를 얻으려는 줄이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 등 그 열기가 대단했다.

한창원 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행사가 우리 학생들에게 친환경적인 녹색도시·미래도시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 줄 수 있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고, 이어 송영길 시장은 “인천은 미래 국제도시의 표본이 될 것”이라며 “많은 학생들이 그런 인천의 미래를 도화지에 그려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구자문 인천시부교육감도 “전세계 핵심 정책이 ‘저탄소 녹색성장’인 만큼 에너지 저소비로 우리들에게 오는 아름다운 도시를 마음껏 상상하기 바란다”며 “오늘 우리 학생들이 상상의 나래를 편 도시가 분명 미래에는 현실로 나타날 것”이라고 학생들에게 힘을 실어줬다.

한편, 이번 대회 결과는 10월 10일 개별 통보 및 본보 지면, 홈페이지(www.kihoilbo.co.kr) 등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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