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인천지역본부와 ㈔농가주부모임 인천시연합회는 최근 강화군 초지진 광장에서 열린 ‘2013 강화 농축수산물 직거래 큰장터’를 찾아 농가주부들이 직접 재배한 농산물로 깍두기 400㎏(무 700개)을 담가 화도 마리지역아동센터,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등 4곳의 복지시설에 전달했다.

4일 농협에 따르면 이번 사랑의 김치 나눔 행사는 농협에서 육성하는 여성단체인 ㈔농가주부모임 회원들이 요보호 아동·청소년들에게 믿을 수 있는 우리 농산물로 질 좋은 김치를 만들어 제공하자고 뜻을 모아 마련했다.

회원들은 이날 행사를 위해 직접 재배한 무, 고춧가루, 마늘 등 양념류를 들고 나와 깍두기 담그기에 기쁜 마음으로 동참했다.

농가주부모임 장태순 회장은 “회원들이 직접 농사 지은 농산물을 조금씩 들고 나오면 되니 큰 부담 없이 뜻을 모을 수 있었다”며 “시중에 나와 있는 값싼 수입 농산물로 만든 김치와는 비교도 안 될 만큼 품질이 우수한데다, 엄마의 마음으로 정성까지 가득 담았으니 아이들이 맛있게 먹고 건강하게 자라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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