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서는 5일 서해 최북단 백령도를 지키는 백령출장소를 파출소로 승격하고 새로운 건물을 신축,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은 조윤길 옹진군수와 이상철 인천시의회 부의장, 조동택 해병 제6여단장, 주민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백령파출소 준공식과 함께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새롭게 준공된 백령파출소는 파출소 건물로는 최초로 자체 지하대피소를 확보하고 유리창에 방탄필름을 갖췄으며, 근무 직원이 기존 4명에서 7명으로 증원돼 치안 역량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해경은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박성국 서장은 항공 순시를 통해 불법조업 중국어선의 침범이 잦은 EEZ(배타적 경제수역), NLL(서해 북방한계선) 해역의 해상치안과 경비상황을 점검했다.

박 서장은 “NLL(북방한계선)접적지역인 백령도를 철저하게 경비해 국민이 안심하고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백령파출소가 국민과 함께하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따뜻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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