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인천지역본부와 옹진농협은 13일 옹진군 북도면 신도리 푸른벗말마을에서 ‘食사랑 農사랑’ 회원 70명을 대상으로 주부농산물 공동구매단을 운영했다.

이번 구매단은 마을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이용해 직접 김장을 담가 가져가는 것으로 참가자에게는 질 좋은 우리 농산물을 이용한 김장김치를, 산지농가에게는 생산농산물 판매로 인한 소득을 주는 윈-윈 행사다.

주부농산물 공동구매단은 배추의 과잉 생산으로 인한 시세 하락으로 판로에 어려움을 겪는 생산농가를 돕기 위해 이날 배추와 무를 비롯한 양념류 등 김장에 필요한 모든 재료를 직접 생산한 푸른벗말마을을 찾았다.

행사를 주관한 김병욱 인천지역본부장은 “주부농산물 공동구매단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는 직거래를 통해 농산물의 제값을 받아주고 소비자는 제철·신선농산물을 산지에서 싼값에 구입할 수 있어 생산자와 소비자가 서로 득이 됐다”며 “특히 김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음식으로 저장성이 뛰어나며 비타민이 많이 들어있고 장을 튼튼하게 해 주는 효과가 있는 채소염장식품이다.

앞으로도 가격 하락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산물을 생산하는 농가를 방문하는 행사 진행을 통해 농산물 가격 회복의 모델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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