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라는 노래가 생각나는 가을의 끝자락이다.
요즘은 이메일이나 스마트폰 등으로 서로 쉽게 소식을 전하다 보니 우체통이 찬밥신세다.

한때 절절한 사모의 정을 담은 연애편지가 들어있기도 하고 가족 간의 정을 전하는 내용을 담은 편지가 담기기도 했으며 멀리 떨어진 친구들 간의 우정을 연결하는 통로이기도 했던 우체통. 이제는 뽀얀 먼지만 뒤집어쓴 채 서 있다.

과연 통신기기가 발달한 요즘에는 하루 몇 통이나 되는 편지를 담는지 궁금할 뿐이다.

(인천시 중구 신흥 초등학교 앞 우체통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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