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F(Green Climate Fund, 녹색기후기금) 사무국의 주거래은행으로 NH농협은행이 선정됐다.

헬라 체크로흐(Hela Cheikhrouhou)사무총장은 2일 농협은행 송도GCF지점을 방문해 거래신청서를 작성하고 첫 금융거래를 시작했다.

GCF는 환경 분야의 세계은행으로 불리며 개도국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을 지원하는 국제금융기구다. 지난해 10월 인천 송도가 GCF 사무국으로 결정됐으며 4일 송도 G-Tower 입주와 함께 공식 출범한다.

GCF 사무국은 운영경비 관리와 법인카드, 해외 송금 및 임직원에 대한 주거비대출 등을 전담할 은행을 선정하기 위해 국내 은행들에게서 관련 자료 등을 받아 검토를 진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신충식 은행장은 “농협은행은 GCF 주무부처인 기획재정부의 주거래은행으로 GCF 사무국과의 업무 협조가 원활하고 GCF 소속 임직원에 대한 금융서비스가 우수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며 “이번 주거래은행 선정을 계기로 GCF 사무국과 소속 직원들이 한국 내 금융서비스에 불편함이 없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GCF 사무국이 입주할 예정인 송도 G-Tower에는 농협은행을 비롯, 5개 주요 시중 은행들이 지난 5월부터 입점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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