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경제난을 반영하듯 인천지역 추석 연휴기간동안 절도 등 5대범죄는 지난해 추석연휴 기간보다 늘어난 반면, 교통사고와 음주운전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 추석 연휴기간동안 인천지역에서 발생한 강력범죄 건수는 강도 1건, 강간 3건, 절도 16건, 폭력 189건 등 모두 209건이 발생했다는 것.
 
이는 지난해 추석 연휴기간 발생한 강간 2건, 절도 15건, 폭력 150건 등 171건보다 38건 늘어난 수치다. 그러나 살인과 강도는 줄어들었다.
 
이 기간동안 발생한 교통사고는 지난 10일 오전 4시30분께 인천시 남구 주안4동 인천고 앞길에서 무단횡단을 하던 임모(45·여)씨가 최모(60)씨가 운전하던 승용차에 치어 병원에서 치료받다 사망하는 등 모두 106건이 발생, 1명이 사망하고 107명이 부상했다.
 
이같은 교통사고는 지난해 발생한 124건, 부상 127명보다 15% 정도 줄어든 수치다.
 
음주운전도 지난해 추석연휴기간에는 모두 288명이 적발됐으나 올해는 83명이 줄은 205명이 적발돼 64명의 면허가 취소되고 141명이 100일간의 면허정지처분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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