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루사'에 이어 제14호 태풍 `매미'의 피해를 거의 입지 않은 경기도가 다른 시·도 수해지역 돕기에 발벗고 나섰다.
 
14일 도에 따르면 지난 13일 새벽까지 평균 23.9㎜의 적은 비가 내린 도내에서는 다행히 이번 태풍으로 인한 별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도는 피해가 극심한 다른 시·도 이재민 구호와 응급복구를 지원하기로 하고 13일 오후 일선 시·군 부단체장 회의를 열어 민·관 합동으로 복구지원반을 구성, 수해지역에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방역반과 의료지원반 등도 구성, 수해지역으로 보내고 도에서 비축하고 있는 응급구호물품도 전달하기로 했다.
 
손학규 지사는 13일 오후 중앙재해대책본부를 방문, 전국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피해규모가 큰 지역을 중심으로 지원 대상지역을 결정, 구호물품 등을 보내기로 했다.
 
도는 가능하면 15일부터 민·관 합동 복구지원반을 구성, 수해지역에 파견한다.
 
도내에서는 태풍 루사가 한반도를 강습, 극심한 피해를 발생시켰던 지난해에도 다른 시·도에 비해 크게 적은 112억여원의 재산피해만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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