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대표적 섬 지역인 강화군과 옹진군이 문화관광 특구로 추진되고 검단신도시가 수도권 위성도시로 집중 개발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영종지역의 접근성을 고려, 150여개 섬으로 구성된 강화군과 옹진군을 문화관광 특구로, 송도 및 청라지구를 잇는 검단신도시를 수도권 위성도시로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8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16개 시도지사협의회에 참석한 안상수 시장이 중앙부처 장관들과 잇따라 가진 면담을 통해 경제자유구역의 성공적 개발에 필요한 각종 현안사업해결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 받았다는 것.
 
이에 따라 시는 주5일제와 경제자유구역 개발에 따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인천의 대표적 섬 지역인 강화군과 옹진군을 문화관광 단지로 개발키로 하고 우선 강화읍 지역에 몽고항쟁과 개항기 등의 역사유적을 한데 묶은 문화관광 특구 지정을 정부에 요청하기로 했다.
 
또한 보문사, 전등사, 마니산, 석모도 일대와 옹진군 신도 및 시도, 서해 5도서지역 등 150여개의 섬을 묶어 자연친화적 휴양지와 해양·생태 관광단지 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송도신도시와 청라지구 등 경제자유구역을 통과해 수도권 외곽을 순환하는 제2외곽순환도로 도심관통 구간인 검단신도시가 판교, 김포신도시에 비해 경쟁력이 뒤지지 않는다고 보고 수도권 위성도시로 집중 개발키 위해 교통망 확충 등의 정부지원을 건의키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이들 지역에 대한 개발방안을 빠른 시일내에 마련해 중앙부처에 제출, 개발을 서두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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