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세월 동안 모래와 진흙이 쌓여 단단하게 굳은 탄화수소가 퇴적암(셰일)층에 매장돼 있는 가스. 경제적·기술적 제약으로 채취가 어려웠던 셰일가스는 2000년대 들어서면서 미국을 중심으로 물과 모래, 화학약품을 섞은 혼합액을 고압으로 분사하는 ‘수압파쇄법’과 ‘수평정시추’ 등이 상용화되면서 신에너지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현재 미국·중국·중동·러시아 등 세계 31개국에 약 187조4천억㎥가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전세계가 향후 60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그러나 셰일가스를 채취할 때 우라늄 등 화학물질이 지하수에 스며들 수 있다는 점, 일반 천연가스보다 오염물질인 메탄이나 이산화탄소가 많이 발생해 지구온난화를 가속화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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