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소속 메시아 오케스트라의 ‘어머니 마음을 담은 힐링 연주회’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지난 9일 인천낙섬 하나님의 교회에서 연주회가 열려 인천시민들에게 감동과 힐링의 시간을 선물했다.

오전 11시와 오후 4시 두 차례 열린 연주회에는 엄마의 등에 업혀 온 갓난아기부터 지팡이를 짚고 온 노인들까지 꽃샘추위에도 불구하고 가족과 친지, 친구와 동료 등 5천여 명의 시민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이성만 인천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시의원과 대학교수, 인천경찰청 관계자 등 각계각층의 인사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메시아 오케스트라는 이날 앙코르 곡까지 14곡을 연주했다. 메시아 오케스트라에서만 들을 수 있는 창작곡 ‘하늘 가는 밝은 길이’, ‘아! 저 하늘 내 고향’, ‘평화의 좋은 소식’을 비롯해 동요 ‘섬집 아기’와 ‘엄마야 누나야’, 그리고 엘가의 ‘사랑의 인사’, 애니메이션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주제가인 히사이시 조의 ‘인생의 회전목마’, 베르디의 ‘개선행진곡’ 등을 선보여 관객들의 갈채를 받았다.

메시아 오케스트라는 이날 클래식을 비롯해 동요, 왈츠, 영화음악, 팝, 행진곡, 성가곡까지 웬만한 실력으로는 한 무대에서 소화하기 어려운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들려줘 객석을 가득 채운 관객들에게 감동과 울림을 선사했다.

특히 ‘섬집 아기’, ‘엄마야 누나야’, ‘Mother of mine’ 등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감사의 마음을 담은 음악으로 앞만 보며 바쁘게 사느라 잊고 살았던 어머니와 가족을 생각하고, 잠시나마 음악을 통해 위로와 위안을 주는 시간을 선물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인천에서의 연주회를 시작으로 3월 한 달간 수도권을 중심으로 순회 연주회를 연다. 무대의 규모와 여건에 따라 소규모의 앙상블 연주회와 체임버 오케스트라 등 다양한 방법으로 연주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장소는 해당 지역의 하나님의 교회이며 시민들을 위한 연주회인 만큼 관람은 모두 무료다.
공연 문의:☎031-738-5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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