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국제도시가 2014 Energy Efficiency Global Forum 행사에서 한국 최초로 ‘에너지효율대상’을 수상했다.

25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이틀간 미국 워싱턴D.C Walter E.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4 Energy Efficiency Global Forum’ 행사에서 송도국제도시가 유럽 및 북미의 수상자들과 함께 대륙별 1개 도시 또는 기업에 수여되는 에너지효율대상(이하 EEVA)의 아시아 대륙 수상지로 선정됐다.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고효율 에너지기술을 동시에 적용한 노력을 인정받게 된 셈이다.

EEVA는 2009년을 시작으로 매년 전세계 에너지효율 분야 도시·기관·기업들이 참가해 각종 정책·기술 등 교류를 위한 Energy Efficiency Global Forum을 겸한 행사다.

송도국제도시는 지난해 12월 GCF 사무국 입주, 워터프런트 프로젝트 추진 등을 거치며 녹색도시 조성의 우수성과 차별화 등을 담은 행동계획을 대내외에 선포했다. 또 개발계획 및 사업 수행 시 녹색경영 반영 등 친환경 도시개발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송도 하수처리 이용수 재처리로 화장실·공원 용수로 재활용이 가능해져 청소차량이 운행하지 않는 세계 최대 규모 도시청소 시스템을 구축한 점 등으로 인해 수상한 것으로 경제청은 분석했다.

이종철 인천경제청장은 “이번 송도국제도시의 에너지효율대상 수상은 송도가 단순한 신도시 개발모델이 아니라 친환경 에너지절감형으로 미래 도시 개발모델이라는 것을 전세계에서도 인정한 것”이라며 “그동안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에콰도르를 비롯해 베트남·인도네시아·케냐 등으로 추진한 인천경제자유구역 도시개발모델 수출에 더욱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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