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최고령 할머니 등장 ‘환호’

○…6·4 지방선거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4일 오전 10시 14분께 부천시 원미구 춘의동 2투표소(춘의종합사회복지관)에서 투표하던 김모(76)할머니가 쓰러져 부천성모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안심.

또 춘의동 2투표소에는 오후 1시께 부천시 최고령자인 지창례(1915년생)할머니가 건강한 모습으로 선거에 참여해 투표하러 나온 시민들과 선거 관계자들의 환영을 받았다고. <부천>

동수원초 투표소 안내표지 부실

○…6·4 지방선거, 수원시 영통구 매탄1동 투표소가 마련된 동수원초등학교에는 1·2·4투표소 등 모두 세 곳이 마련됐지만 변변한 안내표지판이 없이 주민들이 혼란.

투표소를 알리는 표지는 2~3m 앞에까지 가야 겨우 볼 수 있을 만큼 표지 자체가 너무 작았던 것.

특히 1투표소와 4투표소는 별관 한 건물에 있었지만 2투표소는 100여m 떨어진 본관 교무실 내 설치. 이 때문에 2투표소를 찾는 주민들은 1·4투표소 앞까지 갔다가 2투표소 위치를 봉사자 학생들에게 겨우 물어 찾아가기도.

오후 2시께 투표소를 찾은 한 주민은 “땡볕에 더워 죽겠는데, 이곳저곳 둘러본 뒤 투표소를 찾을 수 있었다”며 볼멘소리. <수원>

빗나간 열정… 정신장애인 위조 신분증 적발

   
 

 ○…신분증을 잃어버린 정신장애인이 선친의 주민등록증을 위조해 투표하러 왔다가 경찰 조사를 받아.
 4일 남양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5분께 진접읍 주민자치센터에 마련된 진접읍 제1투표소에서 A(27·정신장애 1급)씨가 작고한 아버지의 주민등록증을 자신의 것처럼 위조해 투표하려던 것을 선거관리관이 적발.

 주민등록증에 기재된 주민등록번호는 흰색 수정테이프로 지우고 자신의 주민등록번호를 적었고, 아버지 사진 위에 테이프로 자신의 증명사진을 붙여 누가 봐도 엉성한 위조 신분증이었다고.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신분증이 없는데 투표는 하고 싶어서 그랬다”고 진술.

 경찰은 선관위 통보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A씨를 조사한 뒤 고의가 없다고 판단, 집으로 돌려보냈다고. <남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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