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난달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구제역의 도내 유입을 막기 위해 복합소독제 ‘구제역 제로’ 대량 생산에 들어가는 등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우선 친환경 소독제인 구제역 제로 60t 이상을 생산해 방역에 취약한 타 시·도와 접경지역, 과거 구제역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방제차량을 이용해 집중 방역을 벌이기로 했다.

구제역 제로는 유산균과 구연산을 적정 비율로 혼합한 복합소독제로, 살포하면 가축의 면역력을 높이고 병원성 바이러스를 죽이는 효과가 있다.

도는 매년 전염력이 높은 구제역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10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를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정해 방역을 실시했다.

그러나 올해 경북 의성과 경남 합천 등에서 구제역이 조기 발생함에 따라 특별방역 대책기간을 앞당겨 상황반을 편성, 24시간 긴급 방역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임병규 축산위생연구소장은 “축산농가 스스로 철저한 예방접종 등 차단방역으로 구제역에 의한 피해가 없도록 농장 관리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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