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여자고등학교가 인도 여성·아동의 교육권 보호를 위한 학교 설립 기금을 모금했다.

인천여고는 인도 비사카파트남 지역에 ‘꿈의 학교’ 설립에 필요한 1천만 원을 월드비전 인천지부에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인도 비사카파트남 지역은 경제·사회적 어려움으로 학교에 다니지 못하는 취약계층이 많고, 특히 여성과 아동은 교육의 참여 기회를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현 학생회장은 “인도에 우리 또래의 학생들이 맘 놓고 학교에 다닐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성금은 이 학교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수차례 아이디어 회의와 각종 모금활동을 통해 모금했다. 또 총동창회와 운영위원회, 학교 출신 선배들도 모금에 적극 동참했다고 학교 측은 밝혔다.

국제구호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는 인천여고는 지난해 탄자니아 우물파기 사업에 1천200만 원의 성금을 모금해 전달하기도 했다.

장순봉 교장은 “모금 기간이 짧았는데도 적지 않은 성금이 모금됐다”며 “모금에 기꺼이 참여해 준 학생들과 동창회, 교사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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