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지역본부는 23일 부천옥길지구 조성공사 현장에서 하반기 재난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재난 대응을 위해 마련된 정부의 ‘2014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시행계획에 따라 실시됐다.

LH는 정부의 안전한국훈련 계획에 따라 지난 21일부터 3일간 본사와 전국 12개 지역본부 및 11개 사업본부에서 건설공사와 임대자산 분야 재난대응 모의훈련을 시행했다.

인천본부는 부천옥길지구 조성공사 현장이 초특급 태풍으로 인한 집중호우로 생태터널 입구의 토사가 붕괴돼 작업인부 2명이 매몰되는 상황을 가정했다.

이번 모의훈련에서 인천본부는 재난상황 전에는 재난대책본부 반별 임무 및 역할 분담에 대한 발표·토의와 초동 30분 이후 상황 판단·예측·조치사항을 점검했으며, 재난상황 발생 후에는 현장에서 대응단계별 현장지휘소와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박인서 LH 인천지역본부장은 “최근 발생한 재난상황 대응 과정에서 불거진 문제점들을 토대로 재난대응 모의훈련을 진행하게 됐다”며 “초기 대응의 신속성, 재난관리조직의 적정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 등을 점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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