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평택여자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신우영입니다. 지역신문 컨퍼런스 시민기자 기사대회에 참가해 생각지도 못했던 대상을 타게 돼 무척 영광이라 생각합니다.

먼저 제가 시민기자로 활동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기호일보에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기사를 쓰면서 취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 친구들, 부모님, 선생님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제가 시민기자 활동을 한 지난 3년을 뒤돌아보니 특별한 고교생활을 했고, 또래 친구들보다 한발 앞서 생각하고 행동했다는 생각에 뿌듯했습니다.

취재를 하면서 어려운 일도 없지 않았지만 많은 것을 배웠고 보람도 있었습니다. 특히 시민기자가 아니었다면 일상의 수다와 불만 정도로 그칠 수 있었던 주변의 일들을 기자의 객관적인 눈과 귀로 꼼꼼하게 보게 됐다는 것입니다.

친구들과 등·하교할 때나 학교생활을 할 때 언제나 한 손에는 카메라가 켜진 휴대전화를 꼭 들고 있었고, 교복 주머니 속에는 항상 메모지와 볼펜을 넣고 다녔습니다.

학교라는 공간 자체가 외부인이 들어오기에는 제약이 많았기 때문에 학생 신분인 제게는 학교생활을 하는 청소년에 관련된 문제점들을 누구의 방해도 없이 마음껏 취재할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제가 시민기자를 하면서 청소년과 관련된 기사를 쓰신 현직 기자분들의 기사를 많이 읽어 봤습니다.

3년간 청소년에 관한 기사를 쓰면서 또 하나 느낀 것은 어른의 시각과 학생들이 보는 시각은 확연히 다르다는 것이었습니다.

청소년의 문제를 청소년의 시각에서 우리들만의 이야기를 솔직담백하게 여러분에게 알리고 공유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고등학교 3년의 시간을 기호일보 시민기자로 활동할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제게 큰 배움과 보람이었습니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공부해 참 언론인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시민기자 최고의 영예인 대상을 수상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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